[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현대캐피탈 세터 이승원이 오랜만에 다시 선발로 코트에 나선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은 (이)승원이가 먼저 나온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이승원을 대신해 황동일이 선발 세터로 계속 나왔다. 최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선발과 그뒤를 받치는 선수 구분을 일단 시작해야한다"며 "그리고 현재 승원이의 컨디션도 실전에서 확인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원은 지난달(1월)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1-3 패) 이후 한달 여만에 다시 선발 오더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황동일은 같은달 18일 대한항공전부터 7경기 연속으로 이승원을 대신해 선발 세터 임무를 맡았다. 최 감독은 "승원이랑 (황)동일이는 스타일이 분명하게 다른 세터다. 다른 선수들도 이런 부분에 적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선발 세터쪽에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최 감독이 이승원에게 따로 주문한 부분도 있다. 최 감독은 "가장 자신있는 패스(토스)를 하라고 했다"며 "승원이도 이제는 좀 더 편하게 패스를 보내도 될 때다. 그렇게 얘기했다. 팀 연습 때는 패스 컨트롤에 좀 더 초점을 맞췄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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