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구동성이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다가올 시즌 개막 준비에 한창이다.
선수들은 지난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에 들어갔다. 전지훈련 현장에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는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의 몸 상태와 마음가짐에 대해 "확실히 지난해 캠프 때와 달리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용덕 한화 감독도 "(선수들이)캠프 시작 전 정말 몸을 잘 만들어왔다"며 "대다수 선수들이 체중 감량 뿐 아니라 근력과 유연성 등 운동에 적합한 몸을 만들어왔다"고 만족해했다.
여기에 선수들은 서로가 치열한 내부 경쟁 속에서 팀 분위기를 밝게 유지하며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이용규를 비롯한 고참 선수들은 후배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본인들의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등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용규는 "선수들 각자가 경각심을 갖고 훈련하고 있다"면서 "스프링캠프가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치고 분위기가 밝다. 나 또한 정말 만족스럽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팀 플레이는 선수들이 서로 믿어야 가능하다"며 "신진급 선수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세 번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도 달라진 캠프 분위기에 놀랐다. 호잉은 "동료 선수들이 훈련과 운동에만 집중하려는 분위기가 느껴진다"며 "이용규 등 팀내 고참 선수들까지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 긍정적인 훈련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오프 시즌 동안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많이 합류했고 이용규를 비로해 하주석 등 핵심 자원이 복귀한 점도 팀 분위기에 매우 고무적"이라며 "선수들 모두 팀 성적에 대한 열망이 강한 만큼 올 시즌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감독은 “사령탑 부임 후 이번이 새 번째 스프링캠프인데 이번이 선수들의 몸 상태와 마음가짐이 가장 좋다"며 "선수들이 훈련을 준비하는 자세가 좋은 방향으로 변화된 것 같아 만족한다"고 칭찬했다.
한 감독은 또한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의지도 충분하기 때문에 성공적인 스프링캠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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