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골목식당' 팥칼국숫집이 새로운 빌런으로 떠올랐다. 백종원의 조언은 하나도 귀담아 듣지 않은 채 고집을 부려 시청자를 분노케 했다.
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홍제동 문화촌 마지막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날 팥칼국숫집은 백종원의 조언을 받아들여 국산 팥으로 팥죽을 팔겠다고 했으나, 조리 방식에 변동을 주지 않고 옹심이 역시 직접 만들지 않고 시제품을 쓰겠다고 했다. 백종원의 조언을 절반 이상 무시한 것.
이에 백종원은 "방송 나간 후에 이 곳은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다. 돌아가버릴 확률이 80%"라 말했고, 이에 사장님은 "내기하자. 3개월 동안 안 바뀌면 뭐 줄거냐"고 물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같은 행각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국산 팥을 썼다는 이유로 툴툴거리며 가격을 8000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결국 백종원은 "이렇게 파는 건 죄악이다. 지금 와서 국산 쓰니까 가격 올린다는 건 망하자는 것"이라며 "다른 가게는 돈을 거저 버는 줄 아느냐. 이렇게 편하게 장사하는 사람이 어딨냐"고 지적했다.
'팥 전문가' 김성주 역시 팥죽 맛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성주는 "거친 맛이 살아있어야 하는데 묽다. 아까 요리하는 걸 보니까 물을 더 넣더라"고 조심스럽게 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장님은 "찹쌀을 너무 많이 넣은 것"이라며 말을 돌려버렸다.
한편 감자탕집 사장님은 백종원의 레시피 대로 갈비탕 만들기에 도전했다. 백종원은 감자탕집 모자가 만든 갈비탕을 순식간에 먹고 합격점을 줬다. 육중완 밴드 육중완과 강준우는 신메뉴를 맛보기 위해 깜짝 등장했고, 이들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레트로 치킨집 역시 마찬가지. 신메뉴 갈비치킨을 만들어낸 뒤 첫 시식자는 래퍼 그레이와 우원재였다. 홍갈비치킨을 먹은 우원재는 "이건 계속 먹을 것 같다. 기름진 게 빨리 물리는데 이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레이 역시 "매운 걸 잘 못 먹는데 이정도는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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