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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 행복 뒤 찾아온 위기…최고시청률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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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사랑의 불시착' 현빈과 손예진의 남다른 케미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11회는 닐슨코리아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4.2%, 최고 16.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남녀 10-50대 전연령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는 물론이고 남 10, 20, 40, 50대와 여성 전연령에서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라 전국민적 사랑을 받는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사랑의 불시착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사랑의 불시착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특히 여성 40대 시청자의 최고 시청률은 20.3%를 기록해 변함없이 사랑받는 '국민 로코 드라마'임을 보여줬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은 평균 9.0%, 최고 10.0%까지 치솟아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를 그리워하던 리정혁(현빈 분)과 윤세리(손예진 분)가 다시 만나 두 사람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조철강(오만석 분)이 윤세리를 노리고 대한민국으로 건너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리정혁은 그를 따라 서울로 향했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그동안 애타게 그리워했던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대한민국에 도착하기 위해 수십 시간 동안 토굴을 지나는 대장정을 거쳤지만 자신을 걱정하는 윤세리의 말에 "정말 아무 일 없었소"라고 덤덤하게 대답하는 리정혁의 모습은 그의 깊은 사랑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가진 것 없이 불안에 떨었던 북한에서의 생활과 달리, 대한민국에서는 제대로 달라진 윤세리의 모습 역시 빛을 발했다. 윤세리는 리정혁을 위해 백화점에서 고가의 옷을 망설임 없이 결제하는 등 놀라운 재력을 보여주며 '핫 셀럽'의 명성을 입증했다. 이처럼 걸음걸음마다 당당함과 화려함을 내뿜는 윤세리와 자로 잰 듯 완벽한 슈트 핏을 자랑하며 그녀가 선물해준 옷을 완벽 소화한 리정혁은 확 달라진 이색 케미를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랑의 불시착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사랑의 불시착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또한 리정혁이 떠난 뒤 혼자 남은 서단(서지혜 분)과 그런 그녀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달라진 것을 알아챈 구승준(김정현 분)의 흥미진진한 관계도 재미를 더했다. 자신을 숨겨주던 천 사장(홍우진 분)이 조철강의 일에 연루돼 체포되자 오갈 데 없어진 구승준은 서단에게 신세를 졌고, 서단은 여전히 그를 쌀쌀맞게 대했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이처럼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서단과 구승준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종잡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져 시선을 모았다.

방송 말미 윤세리의 차 안에 숨어 있던 조철강이 또 한 번 '둘리 커플'을 궁지에 몰아넣어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윤세리는 기둥 뒤에 숨어 공포에 떨면서도 리정혁을 구하기 위해 "저 사람 지금 총 가졌어. 난 괜찮으니까 일단 도망가요"라고 소리쳤다. 이때 리정혁이 그녀의 앞에 극적으로 나타났고, 긴박한 상황에서 서로 눈을 마주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또 한 번의 역대급 엔딩을 완성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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