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미스터트롯'의 임영웅이 정공법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는 본선 2라운드 '1대 1 데스매치'가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올해 나이 19살 임영웅이 완성해낸 완벽한 무대가 주목을 받았다. 자타공인 우승후보로 손 꼽혀온 임영웅은 '마성의 동굴저음' 류지광에 맞서 정통 트로트를 선곡했다. 그의 회심의 선곡은 다름아닌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야'.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대결상대인) 류지광 형이 남자답게 생겼다. 비주얼은 어쩔 수 없다. 잘생긴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 건가"라고 고민하면서도 "지금 필요한 건 집중공략이다. 정통 트로트 만이 답이다"라고 선곡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일편단심 민들레야'에 대해 "6.25전쟁 당시 납북된 남편을 30년간 기다려온 할머니의 사연이 담긴 곡"이라며 "가사도 좋고, 완급조절이 중요한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정통 트로트의 맛을 제대로 살려냈다. 호흡부터 꺾기, 리듬에 이르기까지 완벽에 완벽을 추구하며 연구하고 연습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그는 특유의 섬세하고 안정적인 보컬을 뽐내며 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선보였다. 무대를 본 마스터들은 "안정적이다" "섬세하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그는 김희재·나태주·김중연·정동연·신인선 등과 함께 본선 2라운드 데스매치를 통과,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25.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종편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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