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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핸드볼 대표팀, 쿠웨이트 꺾고 亞 선수권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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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대한민국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내년 세계선수권 본선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은 21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메인라운드 2조 쿠웨이트와의 2차전에서 34-27로 이겼다.

한국은 경기 초반 쿠웨이트를 상대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전반 13분까지 한국이 득점하면 쿠웨이트가 바로 추격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변영준이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변영준이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한국은 전반 17분 쿠웨이트의 파상공세에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위기에서 골키퍼 이창우(인천도시공사)의 선방에 이어 하태현(RB, 상무피닉스)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전반 19분 하민호(RB, 인천도시공사)와 김진영(RW, 경희대)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며 전반을 17-12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탄(LB, 한국체대), 골키퍼 이창우의 연속 엠티골 득점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15분 쿠웨이트와의 격차를 12점 차까지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최종스코어 34-27로 승리하며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일 카타르와의 메인라운드 첫 경기 패배의 아픔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이란과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2그룹 2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는 최종순위 4위까지 내년 이집트에서 열리는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오는 23일 이란과의 최종전을 승리할 경우 세계선수권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내게 된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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