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델리 알리(24, 잉글랜드)가 팀 동료 해리 케인(27, 잉글랜드)의 부상 이탈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무 2패로 부진했다. 지난 18일 왓포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토트넘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케인의 부상이 크다. 케인은 지난 2일 사우샘프턴과의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토트넘 구단은 케인이 오는 4월에야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토트넘의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리그 4위 경쟁에서 밀려나는 모양새다. 4위 첼시(승점 39)에 승점 8점 뒤진 리그 8위에 머무르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 쉽지 않아졌다.
다음달 20일 RB 라이프치히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역시 케인 없이 치러야 한다. 토트넘은 이 때문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알리는 지난 시즌 막판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던 점을 강조했다.
실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아약스와의 4강 1, 2차전에서 케인이 부상으로 뛸 수 없었지만 구단 역사상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알리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를 통해 "사람들은 항상 최근의 모습만 기억한다. 지난 시즌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우리가 해낸 일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리는 또 "케인은 환상적인 선수다. 누구나 그리워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한 개인이 아닌 팀으로서 움직인다는 걸 이미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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