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기회 놓친 손흥민, 리버풀전 평점 6.4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 경기 낮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28, 토트넘)이 빈손에 그쳤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리버풀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전력 이탈한 상황에서 손흥민이 해결사 노릇을 해야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소속팀도 리버툴에 0-1로 졌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전반 7분 첫 번째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골대 위쪽으로 크게 빗나갔다. 그는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도 올리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리버풀은 전반 37분 터진 호베르투 피르미뉴의 선제골로 토트넘에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루카스 모우라가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들어가고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보냈다. 손흥민은 오른발로 감아찼으나 공은 골대 위로 다시 한 번 떴다.

후반 추가시간 이번에는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결국 동점골을 넣지 못했고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출장 정지 징계에서 풀려 그라운드 복귀전이 된 지난 6일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64강 미들스브러전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두 경기 연속 침묵이다.

손흥민은 팀내 평점도 낮았다. 유럽축구전문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리버풀전이 끝난 뒤 손흥민에게 평점 6.4를 줬다. 이날 선발 출전한 토트넘 선수들 중 세 번째로 낮은 평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