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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퀸', 14人 준결승 진출… 진검 승부 막 올랐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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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보이스퀸' 준결승 진출자 14인이 결정됐다. 이제 피튀기는 진짜 경쟁이 시작된다.

9일 방송된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기획 연출 박태호)에서는 '1대1 KO매치'가 펼쳐졌다. 앞서 정수연, 장한이, 최연화, 전영랑, 안소정, 김루아가 준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쟁쟁한 실력자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이어졌다. 실력자들이 역대급 무대를 경신하며 시청자들에게 소름과 전율을 선사했다.

 [사진=MBN]
[사진=MBN]

먼저 '카리스마퀸' 김은주와 '고음퀸' 박진영의 대결이 공개됐다. 김은주는 'Bad Case Of Loving You'를 선곡했다. 김은주는 무대 중간 발목을 삐끗하는 돌발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노래했다. 반면 그 동안 발라드 위주로 불렀던 박진영은 빠른 템포의 '사랑비'를 불렀다. 특히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3단 고음을 선보이며 감탄을 유발했다. 이에 박진영이 11대0 완승을 거뒀다.

'흥요정' 이미리와 '댄싱퀸' 박은정이 무대에 올랐다. 가장 잘하는 것으로 승부를 보고 싶었던 이미리는 경기민요 '창부타령'과 '사설난봉가'를 불렀다. 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박은정은 이날만큼은 춤을 내려놓고 감성에 집중했다. ‘보고싶다'를 선곡한 박은정은 감정을 눌러 담아 노래를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퀸메이커들의 깊은 고민 끝에, 이미리가 6대5로 승리했다.

또 폭발적 가창력의 참가자 둘이 맞붙었다. 이효진과 이도희이다. 이효진은 임재범의 '비상'을 불렀다. 진심이 담긴 이효진의 노래는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두 얼굴의 목소리를 가진 이도희는 '가시나무'를 선곡, 모두를 집중하게 만들었다. 두 참가자 모두 전율의 무대를 선사한 가운데 이도희가 11대 0으로 이효진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안이숙과 주설옥의 대결도 소름의 향연이었다. 안이숙은 남편을 향한 진심을 담아 '바램'을 불렀다. 안이숙의 안정적인 가창력과 진정성에 무대를 본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보였다. 이어 주설옥은 자신만의 색깔로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소화했다. 주설옥은 깊이 있는 가창력으로 연신 퀸메이커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그 결과 8대 3으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마지막 '1대1 KO매치'는 '천사의 목소리' 이주리와 '카멜레온' 이유나였다. 이주리는 'Lonely Night'를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불렀다. 이어 이유나는 'Proud Mary(물레방아 인생)'를 부르며 무대를 꽉 채우는 존재감을 자랑했다. 이 대결에서는 이유나가 승리를 거뒀다. 이어 퀸메이커들은 아쉽게 패배한 최성은과 야부제니린을 와일드카드로 부활시켰다.

이렇게 총 14인의 준결승 참가자가 가려졌다. 조엘라, 이미리, 장한이, 야부제니린, 정수연, 최연화, 이유나, 주설옥, 전영랑, 박진영, 최성은, 안소정, 김루아, 이도희. 이들 중 누가 보이스퀸이 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쟁쟁한 실력자들만 남았다. 뿐만 아니라 이들 모두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실력이 수직상승 중이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준결승 무대도 시작됐다. 준결승은 듀엣미션과 개인미션으로 나뉘어 평가된다. 김루아와 전영랑이 듀엣미션으로 '흥보가 기가막혀'를 불러 호평 받았으며 각각 개인미션에서도 뛰어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안소정과 야부제니린 역시 듀엣미션에서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조화롭게 불러 좋은 평가를 받으며 8회가 마무리됐다.

이날 '보이스퀸'은 전국 시청률 5.8%, 6.1%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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