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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탈출 현주엽 감독 "수비 집중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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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창원 LG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LG는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76-64로 이겼다.

1쿼터를 20-15로 앞선 LG는 2쿼터에서도 오리온을 압도했다. 마이크 해리스가 2쿼터에만 9득점을 넣은 가운데 강병현이 6득점, 김동량이 4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오리온과 격차를 벌려갔다. 전반을 42-27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현주엽 창원 LG 감독 [사진=KBL]
현주엽 창원 LG 감독 [사진=KBL]

LG는 후반에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3, 4쿼터 여유 있는 경기 운영 끝에 오리온을 제압했다. 4쿼터 한때 67-58까지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캐디 라렌이 연이은 골밑 득점에 성공해 위기를 벗어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리온과 공동 9위였던 LG는 승리를 거두며 단독 9위로 올라섰다. 공동 6위 부산 KT, 울산 현대모비스를 3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현주엽 LG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잘해줬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좋았고 모두 제 임무를 다 해줬다. 팀이 전체적으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오병훈이 들어오면서 팀 플레이가 잘 이뤄지면서 활발한 플레이가 나왔다"고 만족해했다.

현 감독은 또한 "리바운드를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 국내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주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상대 외곽 수비가 잘 이뤄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조이뉴스24 고양=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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