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친한예능'이 화요일 밤 11시 예능 출사표를 던졌다. '1박2일 시즌3'를 이끈 김성PD와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 등 익숙한 출연진들의 합류가 눈길을 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동호로 그랜드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MBN '친한예능' 제작발표회에는 김성 PD를 비롯해 '한국인팀' 최수종-김준호-데프콘-이용진과 '외국인팀' 샘 해밍턴-샘 오취리-브루노-로빈 데이아나가 참석했다.

지난해까지 KBS에서 '1박2일 시즌3'를 이끌었던 김성 PD는 MBN 이적 후 첫 프로그램으로 '친한예능'을 선보인다. 김 PD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결 코드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드리기 위한 장치다. 한국을 재밌게 멋있게 아름답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친한예능'이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친한예능'은 우리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하나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한국인팀과 외국인팀이 박빙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출연진 중에는 '1박2일 시즌3'에서 활약했던 김준호, 데프콘, 그리고 인턴멤버 이용진이 있어 눈길을 끈다.
김준호는 "2019년은 사건사고도 있었고 '1박2일' 문제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죄송한 마음이 많았다"라며 "김성 PD를 만난 자리에 이용진이 있었다. '같이 할거죠?' 하는데 가슴이 찡했다"고 합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친한예능' 현장에 '1박2일' 스태프들이 거의 다 있더라. 심지어 밥차 아줌마도 계셔서 반가움에 눈물이 날 뻔 했다. 행복했다"라며 "여행은 동반자가 중요하다. 5년간 ('1박2일'은) 참 좋은 추억이었다. 이번에 새로운 친구들과 좋은 추억 새로 시작하고 싶다"고 전했다.
데프콘은 "뭔가 해보기도 전에 기약없이 이별해야 했던 게 슬프고 아쉬웠다.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게 된 것만 해도 감사하다"고 했고, 이용진은 "김성 PD님 한분만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 나에게 기회를 주신 데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했다"고 프로그램으로 뭉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친한예능'에는 첫 리얼 버라이어티에 도전하는 '맏형' 최수종도 있다. 그는 "평소 낯을 많이 가린다. 동생들이 너무 편안하게 잘 대해줘서 마냥 편하다. 1박2일간 여행한다는 기분으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기분좋은 설렘을 드러냈다.
'친한예능'의 목표 시청률은 2.5%다. 김PD는 "1회 시청률이 1%만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던 반면 출연진들은 2.5%를 목표로 달릴 계획이다. 이용진은 "목표 시청률에 도달하면 100일된 아들 얼굴을 공개하겠다"는 공약도 세웠다.
한편, '친한예능'은 7일 밤 11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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