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여자 배구대표팀 '캡틴' 김연경(32, 엑자시바시)이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김연경은 6일 태국 나콘라차시마 경기장 적응 훈련을 마친 뒤 "몸 상태는 괜찮다. 선수들이 시즌 중간에 오다 보니 잔부상은 조금씩 있지만 내일 경기인 만큼 잘 관리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아시아대륙예선을 치른다. 인도네시아, 이란, 카자흐스탄과 함께 B조에 속한 가운데 조별예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해야만 오는 7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 본선에 참가할 수 있다.
김연경은 지난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출전 기회다.
김연경은 "이 대회를 너무나도 기다려왔다. 간절한 마음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승리하고 싶다. 올림픽을 다시 한번 나가고 싶다"며 "내게는 마지막 올림픽이라 간절함이 크다. 또 예선전 시스템이 예전과 달라져 갈수록 본선 출전이 어려워진다. 잘 이겨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연경은 또 자신을 향하는 집중 견제에 대해서는 "어느 때보다 부담감은 덜하다. 이재영, 양효진, 김수지 등 선수들의 컨디션이 너무 좋다. 내 부담을 덜어줄 거라고 생각한다. 공이 올라왔을 때 득점하는 게 내 역할이니까 잘 해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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