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김승현이 정든 옥탑방을 떠나 신혼집으로 이사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옥탑방 생활을 정리하고 신혼집으로 이사하는 김승현과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을 앞두고 김승현이 옥탑방을 정리하는 날, 이사를 돕겠다며 딸 수빈이 찾아왔다. 짐을 정리하던 김승현 부녀는 어머니가 처음 옥탑방에 와 보고 속상해서 오열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수빈에게 처음 받았던 카네이션과 놀이공원에서 입었던 우비를 보자 두 사람은 추억에 빠져들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어 미용실로 향했다. 미용실에서 김승현은 결혼식 날 수빈이 왔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고, 수빈은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수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 김승현의 결혼식 참석에 대한 속마음을 전하며 "제 입장에서는 좀 눈치가 살짝 보이기도 한다. 제가 가면서 아빠가 눈치도 보일 것 같다"고 털어놨다.
수빈의 속마음을 처음 알게 된 김승현은 미안함과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김승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좀 멍해지더라. 말로만 챙겨줘야지 해놓고. 힘든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 같아 좀 미안하더라. 제 결혼식에 와줬으면 좋겠는데 강요는 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가족들이 이삿짐을 트럭에 옮겨 싣고 그곳을 떠난 후 뒷정리를 위해 남은 김승현은 10년 가까이 머물렀던 옥탑방의 집주인에게 감사를 전하는 손편지를 남기고 떠났다.
한편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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