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와 승점을 챙겼다.
우리카드는 3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6-24 25-16)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3연승으로 내달렸고 13승 6패(승점36)이 됐다. 1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를 없앴고 승패가 같아졌다. 우리카드는 세트 득실에서 대한항공에 밀려 2위 제자리를 지켰다.
반면 한국전력은 3연패를 당하면서 5승 14패(승점17)로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주포 펠리페(브라질)가 제 몫을 했다. 그는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4점을 올리며 공격 물꼬를 텄다. 힌성정과 황경민도 21점을 합작하며 뒤를 잘 받쳤다.
한국전력은 토종 스파이커 손주상이 팀내 최다인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가빈(캐나다)이 부상으로 빠진 빈 자리를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일찌감치 세트 승기를 잡았다. 한상정과 펠리페 좌우 쌍포가 공격에 힘을 보탰고 미들 블로커(센터) 최석기는 서브 에이스에 이어 한국전력 공격을 가로막는 등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달라졌다. 가빈을 대신해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나온 손주상이 공격을 주도하며 세트 중반부터 점수 차를 좁혔다. 손주상은 서브 에이스로 소속팀에 18-17 리드를 안겼다.
2세트는 듀스까지 이어졌고 우리카드가 집중력에서 앞섰다. 우리카드는 24-24 상황에서 황경민과 펠리페가 각각 시도한 퀵오픈과 후위 공격이 연달아 점수로 연결돼 2세트도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3세트는 2세트와 달리 비교적 쉽게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성정은 23-16 상황에서 소속팀 승리를 확인하는 서브 에이스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21-16에서 내리 4점을 연달아 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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