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99억의 여자' 오나라가 조여정, 이지훈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 제작 빅토리콘텐츠) 13회, 14회는 조여정이 돈을 3등분해 33억을 오나라에게 맡기고, 오나라가 두사람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이날 시청률은 11.4%(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2049 시청률은 3.2%를 기록했으며, 특히 40-50대 여성 시청자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서연(조여정 분)이 친구 윤희주(오나라 분)의 가족 식사 자리에 찾아오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서연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불안해하는 재훈(이지훈 분)을 뒤로 한 채 서연은 희주에게 33억의 신탁을 부탁헀다. 앞서 돈세탁이 여의치 않은 서연에게 장금자(길해연 분)가 "덩치도 있고, 합법적인 사업체를 끼면 되는데"라고 조언해 이후 서연의 선택이 어떤 연관이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 서연은 재훈을 만나 5억 뺀 28억을 주겠다고 통보했다. 생각보다 적은 자신의 몫에 펄쩍뛰는 재훈에게 "흥정은 없다"라며 33억은 유미라(윤아정 분)의 아들 몫으로 신탁을 맡겼다고 얘기했다.
서연은 28억이 든 캐리어를 지하철 보관함에 맡기고 비밀번호를 재훈에게 알렸다. 하지만 돈을 찾으러 간 재훈은 보관함이 비어 있는 것을 발견했고 사라진 돈의 행방에 대해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강태우(김강우 분)는 태현이 보관함에 숨겨둔 또 하나의 백업 USB를 김석(영재 분)에 넘기고 돕고 싶다는 서연과 함께 서민규가 알려준 돈박스에 설치된 추적장치가 사라진 지점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태우는 추적장치가 망가진 빈 박스 하나를 발견하고, 마침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수상한 남자를 붙잡아 그날 밤의 정황을 들었다. 태현(현우 분)이 추적장치가 부착된 1억이 든 박스를 내동댕이치고 떠났으며 운전사와 실랑이를 벌였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날 밤 태현과 함께 있던 운전사의 정체를 쫓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뒤를 홍인표(정웅인 분)가 지켜보고 있었다. 태우를 감시하던 인표는 태우의 차에 추적 장치까지 부착했던 것.
그리고 희주는 서연과 재훈의 관계를 눈치챘다. 희주의 딸이 별장에 놀러갔던 그날 밤 꿈에 재훈과 서연이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고 얘기한 것.
방송 말미, 33억을 전달하기 위해 강태우와 함께 희주를 찾아온 서연을 인표와 재훈이 뒤쫓았다. 일촉즉발의 순간, 서연은 재훈에게 희주가 지켜보고 있음을 알리며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희주가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음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USB의 암호를 마침내 풀었고 그 속에 서연의 사진이 담겨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26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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