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부상' 레드벨벳 측 "'가요대축제', 단체무대 아닌 일부 컬래버만 진행"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골반과 손목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은 가운데 'KBS 가요대축제'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레드벨벳 측은 25일 "내일 진행되는 'KBS 가요대축제'의 레드벨벳 사전녹화는 단체무대가 아닌 일부 멤버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리며 당일 기존 사전녹화 참여 확정자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한다"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레드벨벳 웬디는 25일 SBS '가요대전' 개인 무대 리허설 중 무대 아래로 떨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웬디는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 덧붙였고, SBS 측은 "레드벨벳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출연진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요대전' 현장에 있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SBS 측의 부주의로 발생했다. 그 가운데 제작진은 큰 부상을 입은 웬디를 향한 사과 메시지 하나 없어 허울 뿐인 사과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