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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신영석 "남자배구대표팀에게도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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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임도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22일 소집된다. 남자대표팀도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끌고 있는 여자배구대표팀과 같은 목표를 두고 있다.

바로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이다. 남녀팀은 내년 1월 7일부터 아시아 지역예선전에 출전한다. 여자는 태국, 남자는 중국에서 각각 열린다.

그런데 배구팬은 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여자배구대표팀에 좀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낸다. 남자대표팀에게는 다소 서운한 상황일 수 있겠지만 현실이 그렇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남자배구가 마지막으로 올림픽 본선에 나간 적은 지난 2000년 시드니 대회다. 20년 만에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다시 노리고 있다.

임 감독과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신영석(현대캐피탈)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을 찾았다. 대한배구협회가 마련한 남녀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을 위해서다.

신영석은 이 자리에서 현장 취재진과 만난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아닌 대표팀 주장 신영석"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남자배구가 올림픽 문도 못 두드렸다. 절박한 심정으로 대표팀으로 왔다"며 "앞으로 2주 동안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국제 대회에서 업적을 새운 선배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신영석은 "20년 동안 올림픽에 못 나간 점에 대해서는 한국 남자배구가 반성해야한다고 본다"며 "선수들도 이번 기회에 남자배구에 대한 인식이나 편견을 이겨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영석은 또한 "남자대표팀에 대한 관심도 부탁드린다"며 "나부터 절박한 마음으로 예선전을 준비하겠다"며 "대표팀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게 주장으로서 준비하고 힘을 보테겠다"고 덧붙였다.

임 감독도 "선수들이 V리그를 뛰고 합류한 상황이라 경기력과 경기 감각은 정상작이라고 본다"며 "얼마나 빠르게 회복해서 체력을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체력 회복과 함께 세터와 공격수 간 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영석은 "내게도 이번 도쿄 대회가 마지막 올림픽"이라며 "정말 뛰고 싶은 무대"라고 힘줘 얘기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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