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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득점 활약 정지석의 자책 "나 때문에 힘든 경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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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에서 토종 스파이커로 뛰고 있는 정지석이 남자배구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지난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7-29 25-22 25-16 24-26 21-19)로 이겼다. 정지석은 이날 36점을 올린 주포 비예나(스페인)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많은 22점을 기록햤다.

범실 10개는 옥의 티가 됐지만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승점2를 더했고 시즌 전적 13승 5패(승점36)으로 남자부 1위 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 점보스 정지석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 점보스 정지석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위 우리카드(11승 6패, 승점30)와 3위 현대캐피탈(10승 7패 승점30)과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정지석은 경기가 끝난 뒤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먼서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정지석은 한국전력전이 끝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못했다고 뭐라고 해도 할 말이 없는 경기"라면서 "서브 에이스가 하나도 없었고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 많이 창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 때문에 팀이 힘든 경기를 한 것 같다. 대표팀에 가기 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지석은 또한 "세터 한선수 형이 부상에서 복귀해 전날(21일) 팀 훈련 때부터 함께해 정말 반가웠다. 코트 안에서 도와주고 싶었는데 잘 안됐다"며 "내가 맡은 플레이를 하기에도 벅찼고 힘을 보태주지 못했다. (한)선수 형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정지석은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잠시 접어둔 가운데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임도헌호'는 내년 1월 7일부터 중국 장먼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배구 아시아 지역예선전에 나선다. 정지석은 2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 도전에 힘을 보탠다.

정지석은 "이번 대표팀은 선수들이 모두 좋은 몸 상태 속에서 합류한다"며 "멤버 구성도 더 좋아져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경험 많은 형들과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뤄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잘할 거라고 믿고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또한 아시아 최강팀 이란에 대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란과 맞대결해보니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란이 경기 외적으로 도발하는 부분에 말려들지 않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상대에게 주눅 드는 건 없다. 이길 자신이 있다"고 자신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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