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이어 폭행 의혹까지 치명적 스캔들에 잇따라 휘말리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와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가로세로연구소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1월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김건모의 파트너와 언쟁을 벌이던 중 욕설을 하는 김건모에게 머리채를 잡힌 채 눈, 코, 배를 맞았다. 이후 A씨는 가로세로연구소 측에 진료의무기록을 공개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A씨는 안와상 골절, 코뼈 골절이 있었다. 이 상태는 얼굴이 '피떡'이 됐다는 것"이라 말했다.
A씨는 "김건모와 가게 업주가 경찰에 신고를 못하게 했다. 내가 일했던 곳과 김건모 측이 무서웠다. 발설하지 말라는 협박도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 B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강용석 변호사 측에 따르면 김건모는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종업원 B씨에게 음란 행위를 요구했고, B씨가 이를 거부했는데도 강제로 성행위를 했고 이후 대가나 사과도 하지 않았다.
이후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김건모의 사실 인정과 솔직한 사과지만, 김건모 측은 '고소할테면 해라'는 반응이었다"고 말하며 지난 9일 A씨의 법률대리인 자격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 김건모는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김건모는 "사실 무근이다. 변호사와 상의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이후 김건모는 25주년 콘서트와 SBS '미운우리새끼' 등 예정된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하지만 김건모가 이같은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음에도 향후 김건모의 방송 분량이 전파를 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건모와 결혼을 앞둔 장지연의 친오빠이자 배우 장희웅이 지난 10일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으나, 김건모를 언급한 분량은 전혀 전파를 타지 않았다.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의 '비디오스타' 채널을 통해 장희웅이 김건모와 장지연의 러브스토리를 언급한 영상이 공개됐지만, 이내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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