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의 시청률이 크게 하락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미우새의 시청률은 1부, 2부, 3부가 각각 13.8%, 15.1%, 1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의 시청률(16.2%, 17.8%, 19.1%)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시청률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많다.
강용석 변호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의 성폭행 제보를 받았다"며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2016년 김건모가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먹다가 접대부를 강제로 성폭행 했다는 것으로 당시 피해여성의 제보를 직접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건모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하면서 전날 인천 콘서트까지 예정대로 강행했다.
SBS 또한 김건모가 메인으로 출연하는 전날 미우새를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하는 강수를 뒀다. 이날 방송에선 김건모가 피앙세 장지연에게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소주뚜껑과 장미 3천송이로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강 변호사는 9일 성폭행 피해 여성이 김건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주장은 향후 경찰 수사를 통해 진위가 가려질 전망이다.
김건모는 내년 5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장지연과 결혼한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법적 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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