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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닷컴, 추신수 트레이드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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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내년 FA 계약 종료를 앞둔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다.

MLB닷컴은 지난 1일 내년 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2020년 8월 1일 전 팀을 옮길 가능성이 있는 선수에 추신수를 비롯해 무키 베츠(27·보스턴 레드삭스), 로비 레이(28·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알렉스 콜로메(31·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커스 스트로먼(28·뉴욕 메츠), 켄 자일스(29·토론토 블루제이스), 트레버 바우어(28·신시내티 레즈), 커비 예이츠(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안드렐톤 시몬스(30·LA 에인절스), 마커스 세미엔(29·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을 선정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MLB닷컴은 "추신수는 2019 시즌 커리어 하이인 24홈런을 기록했다. OPS도 2015 시즌 이후 가장 높았다. 3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신수는 2013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뒤 텍사스와 7년간 1억 3천만 달러(약 1천 534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시즌이 끝난 뒤 다시 한번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추신수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트레이드 가능성이 언급됐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히 빼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한 높은 출루율과 장타력을 바탕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 중이다. OPS형 히터로서 지명타자 보강이 필요한 팀들에게 매력적인 카드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높은 연봉이 트레이드 성사에 걸림돌이다. 추신수는 2020 시즌 2천100만 달러(약 247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 즈음에는 700만 달러(약 82억)의 잔여 연봉만 남기 때문에 깜짝 빅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MLB닷컴은 "내년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리는 텍사스가 올 겨울 FA 시장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1~2명의 선수들을 팔 수 있다"면서도 "추신수는 매년 10개 팀에 대해서는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겨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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