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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연속골 도전' 손흥민 "새 감독 스타일 잘 적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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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손흥민(27, 토트넘) 새롭게 소속팀 지휘봉을 잡은 조세 무리뉴 감독과 호흡에 대해 기대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웨스트햄 추격을 잘 뿌리치고 3-2로 이겼다.

손흥민은 토트넘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이날 경기는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부임 후 첫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토트넘 구단은 A매치 휴식기였던 지난 20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전격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을 후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포체티노 감독의 갑작스러운 퇴진은 큰 충격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것을 비롯해 최근 몇 년간 EPL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달랐다. 시즌 개막 후 경질 전까지 리그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3승 5무 4패(승점 14점)라는 성적을 냈고 리그 20개 팀 중 14위에 그치는 등 부진을 거듭했다. 그는 결국 불명예 퇴진이라는 쓴맛을 봤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토트넘과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원정 경기 첫 승을 수확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손흥민은 전반전 선제골에 이어 루카스 모우라(27, 브라질)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이날 팀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이 끝난 뒤 "우리는 5년 동안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하며 많은 것을 쌓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것에 적응해야 한다"며 "웨스트햄전은 준비할 시간이 짧았지만 우리는 잘 뛰었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얘기했다.

손흥민은 또한 "우리는 몇 가지를 배워야 한다. 3-0으로 이기고 있었다"며 "무리뉴 감독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하면서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맞대결한다. 토트넘이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최종 6차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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