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일본 에이전시가 입장을 전했다. 최근까지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던 터라 팬들의 충격은 더욱 크다.
24일 구하라의 일본 프로덕션 오기 측은 현지 언론에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다. 제프 투어 당시에는 매우 건강해 보였고 특별히 다른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구하라는 지난 6월 일본 프로덕션 오기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지에서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13일 일본에서 솔로 데뷔 싱글 '미드나잇 퀸'을 발표했으며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4개 도시에서 제프투어를 진행했다.
구하라는 지난 19일 도쿄 공연에서는 "실망시키지 않도록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약속하며 눈물을 보였다.
일본 현지 언론들도 구하라의 사망 소식을 잇따라 전했다. 산케이스포츠, 스포츠호치, 데일리스포츠 등은 구하라의 뉴스를 메인으로 다뤘고, 일본 주요 포털 사이트인 일본 야후 등에서는 구하라의 이름이 상위권에 올랐다. 일본 팬들은 SNS를 통해 구하라를 애도했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후 강남 청담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사망 원인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구하라 측 관계자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현재 구하라 님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라며 "매체 관계자 분들과 팬 분들의 조문을 비롯하여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살인 구하라는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해 한류를 이끄는 걸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 카라 해체 후 구하라는 솔로 활동은 물론 연기와 예능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전 남자친구와 법적공방으로 한차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던 구하라는 지난 6월 일본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 계약을 체결, 활동을 재개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던 시점에서 비보를 전해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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