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이 올 시즌 리그 두 번째 선발출전 기회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강인은 31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9-2020 라리가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9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이날 4-4-2 포메이션의 세컨 톱 역할을 수행했다. 최전방 공격수 바로 밑에서 자유로운 움직임 속에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유의 탈압박 능력과 드리블 능력을 과시하며 상대 수비를 압박했다.
전반 19분에는 날카로운 오른발 발리슛을 선보였다. 우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아크 정면에서 논스톱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에도 몇 차례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연결했지만 도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강인은 이후 후반 24분 루벤 소브리노(27·스페인)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발렌시아는 세비야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라리가 11위에 머물렀다.
경기 종료 후 유럽 축구 통계 전문 웹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7.3점을 받은 소브리노, 다니 파레호(30·스페인), 6.9점을 받은 프랑시스 코클랭(28·프랑스)와 막시 고메스(23·우루과이)에 이어 팀 내 5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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