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배우 하나경이 '데이트 폭력 여배우'가 자신이라고 직접 인정했다.
하나경은 24일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에서 데이트 폭력 여배우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각막염으로 렌즈를 착용하지 못해 선글래스를 꼈다고 설명한 하나경은 방송 초반 "난 아시다시피 남자친구가 없다"라고 의혹을 부인했으나 30여분 뒤 "제가 맞다"고 인정, 입장을 번복했다.
하나경은 "그 기사는 내가 맞다. 2017년 7월에 호스트바에서 그 남자를 처음 만났다. 놀러간 게 아니라 지인이 오라고 해서 갔다. 아는 여자 지인이 오라고 했다. 돈을 쓰러 간 게 아니고 그분이 다 낸다고 했다. 남성과 교제했고 이후 식당에서 말다툼한 것도 맞다. 그 친구가 나갔고, 전화해도 안 받아서 차를 타고 집에 왔다. 그런데 친구가 택시에서 내리더라. 내가 차에 타라고 했는데 안 타고 내 차 앞으로 왔다"라며 "기사에 내가 돌진했다고 나왔는데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하나경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지금은 남자친구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변성환 판사)는 특수협박, 특수폭행, 명예훼손 등으로 기소된 방송인 겸 여배우 하나경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나경은 지난해 연인 사이였던 20대 남성 A씨가 결별하려하자 폭행하고 승용차로 남자친구를 향해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씨는 하나경의 승용차 보닛 위로 올라가있었는데, 하나경이 그대로 출발시켜 도로에 떨어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경은 A씨가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가슴을 밀치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10월 말에는 A씨가 다른 여성들을 만나자 온라인 메신저 단체방에 남성의 지인 80명을 초대해 사생활을 폭로하고 비방한 혐의도 있다.
한편 하나경은 지난 2005년 MBC드라마 '추리다큐 별순검'으로 데뷔했으며 2009년 월드미스유니버시티에서 우정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BJ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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