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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한국전력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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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개막 후 2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대한항공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4 38-36 25-18)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우리카드와 2승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승점에서 한 점 앞서(대한항공 6, 우리카드 5) 1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2패째를 당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V리그 데뷔 승리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대한항공은 '주포' 비예나(스페인)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8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비예나는 3세트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정지석도 18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가빈(캐나다)이 23점을 올리며 홀로 분전했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비예나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5-1로 앞섰고 이후 격차는 더 벌어졌다. 비예나와 정지석 쌍포는 1세트에서만 15점을 합작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들어 반격에 나섰다. 가빈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세트 후반 23-20까지 앞서며 세트 만회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그래도 무너지지 않았다.

비예나와 곽승석이 연달아 시도한 오픈 공격이 점수로 연결됐고 기어코 24-24를 만들었다. 듀스 승부가 이어졌고 양 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대한항공은 뒷심에서 앞섰다.

36-36 상황에서 비예나의 오픈 공격이 통하며 37-36 리드를 잡았고 이어 정지석이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서브 애이스를 성공했다.

승부처는 2세트가 됐다. 대한항공은 기세가 꺾인 한국전력을 3세트에서 가볍게 제쳤다. 세트 중반 정지석이 시도한 후위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16-9로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굳혔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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