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슈돌' 예당호 출렁다리 도전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형제와 샘 아빠는 충청남도 예산군의 예당호를 찾아 가을 나들이를 즐겼다. 이 과정에서 보기만 해도 아찔한 예당호 출렁다리 위 윌벤져스의 눈물겨운 도전기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다리 가운데 부분은 아래의 호수가 훤히 보이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윌리엄은 밟으면 밑으로 떨어질 것 같은 구조에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한번 겁을 먹자 가운데 길로는 아무도 못 걷는 상황이 됐다. 급기야 윌벤져스는 예당호 출렁다리 위에서 대성통곡을 했다.
샘 아빠는 윌벤져스에게 다리를 건너길 강요하기보다 다리 한 편에 앉아 아이들이 진정하기까지 기다렸다. 그때 앉아있는 윌벤져스 앞으로 5살 누나와 유아차에 탄 아기가 지나갔다. 샘 아빠는 윌리엄에게 혼자 출렁다리를 건넜었던 과거를 떠올리게 했다. 샘 아빠의 기다림과 격려 끝에 윌리엄은 "나 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용기를 냈다.
그렇게 윌리엄은 예당호 출렁다리 위 가장 무서운 가운데 길에 올라섰다. 한 걸음씩 내디디며 위험하지 않다는 걸 스스로 깨달은 윌리엄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시원하게 다리 위를 달렸다. 윌리엄은 다리 가운데 전망대 앞에서 벅찬 행복을 느꼈다. 이 모습은 브라운관 넘어 시청자들에게도 행복과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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