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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무렵' 공효진 "'고맙습니다' 속 따뜻한 감성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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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이 3년만에 TV드라마로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팬엔터) 제작발표회에서 공효진은 "내가 선호하는, 만족도가 높은 드라마 장르가 로맨스인것 같다"라고 했다. 공효진은 그간 다양한 TV드라마에서 로맨스 퀸으로 활약해왔다.

그는 배우로서의 갈증을 영화를 통해 해소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3년간 그는 영화 '미씽' '도어락' '싱글라이더' 등 다양한 장르를 촬영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는 3년만에 TV드라마로 돌아왔다. 그는 "'동백꽃 필 무렵'에는 사랑이야기만 있는 건 아니다.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다"라며 "지금껏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작품은 '고맙습니다'였는데 이 역시 동네 사람들의 사랑, 가족들의 사랑이야기 등이 담겨있다"고 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다.

'동백꽃 필 무렵' 속 동백은 '고맙습니다'와 비슷한 미혼모 캐릭터라 눈길을 끈다. 그는 "그땐 딸이었고 이번엔 아들이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미혼모라서 겪는 고충이 중요한 건 아니다. '고맙습니다'에선 아픈 아이를 키우는 엄마였고, 이번엔 아들에게 많이 의지하는 엄마 역할이다"라며 "단순한 설정은 같지만 헤쳐나가야 하는 일이나 어려움은 다른 캐릭터"라고 차별점을 전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9월1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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