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공석 중인 구단 단장 자리를 채웠다.
롯데는 3일 오후 성민규 신임 단장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성 신임 단장은 지난 7월 19일 양상문 전 감독과 함께 사임한 이윤원 전 단장 후임을 맡는다.
롯데 구단 측은 "활발한 출루에 기반한 도전적 공격야구라는 팀컬러를 명확히 하고 이를 실현할 적임자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등 미국 야구 경험이 있는 성 신임 단장을 선택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성 신임 단장은 경북중과 대구 상원고를 나와 미국 네브라스카대학에서 유학하며 야구 선수로 활동했다. 그는 26세에 미국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정식코치를 시작으로 꾸준히 승진하는 등 메이저리그 구단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컵스에서 태평양 지역(Pacific RIM) 스카우트 슈퍼바이저를 역임했다. 또한 2012년부터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메이저리그 중계 방송에서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성 신임 단장은 구단을 통해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잠재력 있는 우수 선수 스카우트와 과학적 트레이닝, 맞춤형 선수육성 및 데이터 기반 선수단 운영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인 구단 사장은 "반복된 성적 부진과 기대 이하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너무나 죄송하다"며 "하지만 더이상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없다. 분명한 방향성과 전략에 맞춰 팀을 빠른 속도로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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