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프로듀스X101'을 통해 결성된 보이그룹 엑스원의 '뮤직뱅크' 데뷔가 불발됐다.
복수의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엑스원은 오는 30일 예정된 KBS 2TV '뮤직뱅크' 무대에 오르지 않는다.
'프로듀스101' 시리즈를 통해 결성된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은 그동안 '뮤직뱅크'에 꾸준히 출연해 데뷔 무대를 가진 바 있다. 하지만 엑스원의 경우엔 '뮤직뱅크' 무대에 서지 못한다. 그동안 '프듀' 시리즈 출신이 무대에 오른 것과 비교했을 때 이례적인 모습이다.
엑스원은 현재 Mnet '프로듀스X101'을 통해 결성된 이후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여 있다. 현재 경찰은 이번 사태를 두고 수사 중이며, '프듀X' 제작진의 휴대전화에서 조작을 언급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됐다는 보도로 파장을 일으켰다.
앞으로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이들의 지상파 출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뮤직뱅크' 데뷔가 불발됨에 따라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이 엑스원을 출연시킬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엑스원은 27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데뷔 쇼콘을 개최하며 데뷔를 강행한다. 또한 CJ ENM 계열 방송사와 종합편성채널 예능에는 문제 없이 출연 중이다. '놀라운 토요일-호구들의 감빵생활', 'TMI뉴스', JTBC '한끼줍쇼', '아이돌룸' 등에 잇따라 출연 혹은 출연을 예정하고 있다.
향후 엑스원이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연할 수 있을지, 경찰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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