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프로 당구 선수 차유람(32)이 데뷔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프로당구협회(PBA) 측은 19일 2019~2020 시즌 프로당구 3차대회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서 "차유람이 와일드카드 출전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차유람은 지난달 3쿠션 프로대회 도전을 선언했지만 최하위로 탈락한 바 있다. 당시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아마추어 시절 한국 최상급 기량을 자랑했던 차유람은 프로의 룰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지난달 22일 '신한금융투자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LPBA) 64강 1조 서바이벌 경기 당시 '30초 룰'을 지나치게 의식해 자신의 페이스를 잃는 모습이었다.
아마추어 시절 포켓볼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그는 지난 2015년 결혼 이후 출산과 육아 등 가정생활에 전념하느라 사실상 은퇴 상태였다. 이후 최근 PBA가 남녀리그를 출범하면서 홍보대사로 활동하다가 지난 6월 4년의 공백을 뒤로 하고 3쿠션 종목으로 복귀했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기량으로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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