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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델루나' 이지은X여진구, 애달픈 키스엔딩…자체최고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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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호텔 델루나'가 이지은과 여진구의 애달픈 키스 엔딩으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12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10.4%, 최고 11.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또 다시 자체최고기록을 경신한 수치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호텔 델루나'에서는 '만찬커플' 이지은과 여진구의 애달픈 호로맨스가 그려졌다.

갑자기 나타난 넷째 마고신(서이숙 분)에 장만월(이지은 분)은 보란 듯이 "당장 내 눈앞에 '그'를 데려다 놔. 깔끔하게 끝내고 소멸당해 사라져 줄게"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락이 닿지 않는 구찬성(여진구 분)이 걱정됐다. "너에게 꽃을 피운 자, 그자를 잃는다면 어떨 것 같냐"라고 묻던 마고신 때문에 더 신경이 쓰였던 것. 구찬성을 찾으러 나서려던 순간, "구지배인이 죽었다오"라는 김선비(신정근 분)의 충격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찬성과 마주한 설지원(이다윗 분)은 주사기를 들고 달려들었다. 찬성과 연락이 되지 않아 유나(강미나 분)가 현장을 찾았을 땐 이미 형사들이 와 있었고, 누군가 크게 다쳤다는 수근거림 뿐이었다. 실제로 다친 사람은 설지원이었다. 찬성이 영수(이태선 분)에게 미리 연락을 해놓은 덕에 때마침 형사들이 현장을 덮쳤던 것. 그러나 이 사실을 모르는 델루나 식구들은 찬성이 얼굴에 상처를 입은 채 돌아오자 놀랐다. 그가 죽어 손님으로 온 줄 알았기 때문이다.

죽은 자들의 심장까지 덜컹하게 만든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만월의 놀란 마음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세상이 새까매진 것처럼 무서웠어"라는 만월의 고백에 찬성은 "당신은 내가 돌보는 거니까"라며 토닥여줬다. 찬성도 무사했고 범인도 영수가 잡았다. 그렇게 다 끝난 줄 알았다.

그러나 체포 직전 스스로 목을 그었던 설지원이 깨어나 병원 옥상 난간에 위태롭게 섰다. 누군가에 대한 저주의 글을 올리고, 함께 호응하는 '헬로' 사이트에서 댓글이 많은 대상만 골라 직접 살인을 저질렀던 설지원. 마지막으로 그곳에 찬성에 대한 저주를 올린 채 그대로 추락했다.

귀신이 된 설지원 앞에 "이제 내가 보이겠네"라며 싸늘하게 모습을 드러낸 만월. 살아 있는 인간에게 손을 대면 곤란해지지만, 원귀가 된 설지원이라면 상황이 달랐다. 그대로 그를 소멸시키려는 데, 그 순간 그를 보호한 검은 기운. 죽기 전 설지원이 올린 글에 호응 댓글이 무섭게 달리고 있었고, 그런 인간들의 더럽고 추악한 감정이 그의 힘이 된 것. 불안했던 만월은 자신 때문에 찬성이 또 부당한 일을 겪게 될까, 사신과 거래했다. 원귀가 된 설지원을 잡아주는 대신 사신이 데려오지 못한 망자를 데려오기로 했다.

그 망자는 어느 한의사(이승준 분) 부부가 억지로 살리고 있던 그들의 아들이었다. 다른 사람의 생명선 1센티미터씩 큰돈을 주고 사서 아들에게 붙여 왔던 것. 그러나 이들 부부가 이어 붙인 건 자신들의 생명이었고, 아들만 살릴 수만 있다면 상관없었다. 아들은 자신이 가면 부모가 더 힘들 것 같아서 세상을 뜨지 못하고 있었다. "그건 네가 걱정할 일이 아니야. 남은 자들의 몫이야"라고 조언한 만월에게 아들은 "나는 그게 너무 무서워요"라고 답했다.

만월과 찬성은 각각 아들과 부모에게 감정을 이입했다. "다 내줘도 절대로 놓을 수가 없습니다"라는 부모에게서 찬성은 만월을 놓고 싶지 않은 자신을 봤고, 한 번도 세상 떠나는 것이 두렵지 않았던 만월은 아들에게서 두고 떠날 사람이 생긴 자신을 본 것. 만월은 "너는 나를 보내줘야 될 사람이니까. 괜찮다고 해. 네가 괜찮다고 하지 않으면, 내가 너무, 무섭잖아"라는 진심을 꺼내놓았다. 꽃이 점점 지는 것에 겁이 난 만월이었다.

그런 만월에게 모든 슬픔을 혼자 감내하겠다며 "나를 두고 갈 땐 두려워하지 마요"라고 답한 찬성. "이게, 연약한 인간일 뿐인 내가 온 힘을 다해 지금 하고 있는 사랑입니다"라고 고백했다. 만월은 "사라져 버릴 꽃잎으로만 남는 건 너무 슬프니까"라며 찬성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달빛이 이들을 아름답게 비추고 있었지만, 월령수의 꽃들이 만월의 눈물과 함께 흐드러지게 떨어졌다. 언젠가 지는 꽃이라지만, 만찬커플의 사랑을 응원했던 시청자들도 함께 울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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