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성훈이 입양한 새식구와 감동적인 하루를 보냈다.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훈이 유기견 양희를 입양한 사연이 공개됐다.
성훈은 "안락사 당일 데리고 왔다"며 양희를 한달동안 임시 보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달쯤 됐을 때 입양자가 나타났지만, 입양자는 좀 더 건강한 아이를 원한다며 입양을 취소했다.
당시 양희는 피부병과 폐렴을 앓고 있었던 것. 성훈은 "입양자가 나타났다고 했을 때 마음이 이상했다"고 그동안 양희와 정들었다고 밝혔다. 결국 성훈이 입양을 하기로 했고, 성훈은 양희를 성심껏 보살펴 많이 호전시켰다.
하지만 이날 양희는 트라우마를 보여 안타까움을 불렀다. 줄을 무서워했고, 빨래 건조대처럼 위에 뭔가가 있는 곳에 들어가지 못했다. 성훈은 "줄을 무서워해 산책을 할때는 내가 안고 다닌다"고 말했다.
성훈은 양희를 데리고 병원에 가 검사를 받았고, 수의사는 "폐렴이 많이 좋아져 약은 더 이상 안 먹여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성훈은 양희에게 많이 좋아진 기념으로 소고기를 먹였고, 자신 역시 한우 먹방을 했다. 식사 후 성훈은 양희를 데리고 애견 카페에 갔다. 처음에 경계하던 양희는 다른 개들과 서서히 어울렸다.
성훈은 양희를 정원으로 데리고 나갔다. 한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양희는 문 턱을 넘지 못했고, 이를 보던 출연진들은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결국 오랜 망설임 끝에 양희가 땅으로 나오자 출연진들을 박수를 보냈다.
성훈은 울컥하는 눈빛이었고 "너무 좋았다"고 당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성훈은 "유기견 입양보다 버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버리지 않으면 유기견도 안 생기고 안락사도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날 기안84는 낚시터로 낚시를 하러 가는 모습이 담겼다. 가기 전 셀프 탈색을 하는 기안84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경악했다. 머리도 대충 자르고, 탈색 약도 제대로 바르지 않아 얼룩덜룩한 모습이었던 것.
하지만 기안84는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기안84는 20대때 산 오토바이를 끌고 나왔지만. 가는 도중 바퀴가 퍼졌다. 기안84는 오토바이를 끌고 1km 거리의 수리센터까지 갔다.
온 몸이 땀으로 젖은 기안84는 집으로 돌아와 다시 옷을 갈아입고, 택시를 타고 낚시터로 향했다. 낚시터에서도 물고기를 한마리도 잡지 못했고, 결국 마트에서 산 매운탕 거리로 식사를 하는 등 파란만장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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