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중국 출신 배우 유역비가 중국의 홍콩 시위 진압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이에 따라 2020년 개봉 예정인 영화 '뮬란'에 빨간불이 켜졌다.
14일 유역비는 자신의 웨이보에 인민일보의 사진을 리트윗했다. 더불어 "나 역시 홍콩경찰을 지지한다"는 글을 게재하며 중국의 홍콩 시위 진압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하지만 유역비는 논란 이후 게시글을 삭제했다.
유역비가 공유한 사진에는 '나는 홍콩경찰을 지지한다. 나를 쳐도 된다(我支持香港警察. 你们可以打我了可以打我了)'는 중국어와 '홍콩은 부끄러운줄 알라(What a shame for Hong Kong)'는 영어가 동시에 담겨있다.
이같은 유역비의 지지 선언에 당장 2020년 3월 개봉을 앞둔 영화 '뮬란'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전세계 네티즌들이 보이콧뮬란(#BoycottMulan)을 선언하며 '뮬란' 불매운동에 나서고 있는 것. '뮬란'은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실사판으로, 유역비는 극중 타이틀롤 뮬란을 맡았다.
한편, 유역비는 중국 출신이지만 현재는 미국 시민권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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