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이돌학교'로 주목을 받았던 솜혜인이 동성연애를 하고 있다고 커밍아웃 했다.
솜혜인은 지난 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 나에겐 아주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어요"라는 글을 적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지난 9일 "chu chu My girlfriend"라며 한 여성의 볼에 뽀뽀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또 지난 11일에는 "나의 예쁜 그녀. My lovely girl"이라는 글과 함께 여성과 손을 잡고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솜혜인은 스토리를 통해 "제 여자친구는 머리가 숏컷이고 그저 제 여친의 스타일이에요. 제 여자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서 좀 속상해요", "커밍아웃 맞아요. 동성연애 하고 있어요", "저는 양성애자예요. 그리고 현재 여자친구가 있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솜혜인은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을 올리시면 법적으로 처분하겠다. 제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을 한 것이지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하겠나"라며 악플러들에게 경고했다.
또 "사람들은 생각들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다. 혐오하셔도 된다.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 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 저도 저 좋아해 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달라고 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며 "저는 제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저 어그로가 끌고 싶어서 글을 영상을 자극적으로 추측하시고 피셜 글이 아닌 글을 계속 쓰시면 저도 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솜혜인은 2017년 방송된 Mnet '아이돌학교'에 출연해 배우 하연수를 닮은 외모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며 논란을 빚었고 결국 '아이돌학교'에서 중도 하차를 하게 됐다. 당시 솜혜인은 "중학교 3학년 때 일이었다. 직접적으로 폭행을 하지 않았고 폭행 방관자였다"며 "그 자체로도 상처가 됐을 것이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논란을 일으키고 눈살을 찌푸리게 해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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