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에게는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 크게 든 대회가 됐다.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세계예선전 일정이 끝났다.
A~F조 나눠 치러진 이번 예선전에 걸린 올림픽 본선 티켓은 모두 6장이다. 각조 1위가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조별리그가 열려 올림픽 본선에 오르는 6개팀이 정해졌다.
조별리그 결과 큰 이변은 없었다. 한국이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또한 A조 폴란드를 제외하고 세계예선전 개최국이 올림픽 본선 티켓을 땄다.
세르비아는 세계예선전에 앞서 열린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서 부진을 털어냈다. 세계랭킹 1위팀 답게 '죽음의 조'로 꼽힌 A조에서 난적 폴란드를 제치고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16 리우 대회 금메달을 따낸 중국도 '에이스' 주팅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으나 경쟁팀 터키를 꺾었다. 중국이 세계예선전을 통과한 것은 한국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올림픽 본선행을 이번에 확정한 중국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지역예선전에 출전하지 않게 됐다.
미국과 브라질도 각각 C, D조에서 무난하게 티켓을 손에 넣었다. 눈에 띄는 부분은 C조에 속한 불가리아다. 불가리아는 당초 조 최하위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세계예선전에서는 달랐다. 도쿄행은 좌절됐으나 조 2위로 선전했다.
'3강 1약'이라는 F조에서는 막상 뚜겅을 열자 이탈리아가 비교적 손쉽게 도쿄행을 확정했다. 이탈리아는 네덜란드, 벨기에, 케냐를 상대로 3승을 거뒀는데 단 한 차례도 상대팀에게 세트를 내주지 않고 3경기 모두 3-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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