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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단독 선두' 로맥 "최정과 선의의 경쟁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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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후반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로맥은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맹태를 휘두르며 SK의 10-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정소희기자]

로맥은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팀이 0-1로 뒤진 1회말 1사 1·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팀이 5-1로 앞선 3회말 1사 후에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재원의 1타점 2루타 때 득점까지 올리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로맥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SK가 9-1로 앞선 7회말 1사 후 KIA 좌완 임기준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했다. 로맥은 이 홈런으로 팀 동료 최정(22홈런)을 제치고 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로맥은 경기 후 "오늘 홈런을 쳐 기분이 좋다. 최정과 홈런 1위를 놓고 경쟁 중인데 서로에게 큰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최정이 치면 나도 따라서 홈런을 치고 내가 치면 최정이 금새 쫓아온다. 시즌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맥은 또 "최근 경기력이 좋은 날도, 안 좋은 날도 있지만 매 경기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팬들께서 경기장을 찾아주셨는데 우리의 승리로 조금이나마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가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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