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박명수의 출연을 '스포'하고 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30분을 꽉 채운 유재석의 '투머치토커' 활약에 네티즌들의 반응도 폭발했다.
유재석은 25일 생방송으로 네이버 V라이브를 진행, MBC 새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출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조세호는 유재석을 찍어주는 감독으로 '지원사격' 했다.
이날 유재석은 '유재석에게 조세호란' 질문에 "'놀러와' 할 때부터 잘 될거라고 생각했다"라며 "방송 관계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예능을 이끌어갈 수많은 사람 중 하나일 것이다. '재미있다' '귀엽다'라는 반응이 많은데 좋은 재능이 있다. 연예계에서 인성이 좋기로 소문났다. 앞으로도 잘 할거라 본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유재석은 또 "'무한도전' 박명수가 은근히 연락을 기다리는 건 아닌가"라는 질문에 "(박)명수 형이 속에 있는 마음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지만 겉으로 다 드러난다"라며 "다음주 쯤에 박명수 씨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박명수의 출연을 스포했다. 유재석이 조심스러워하자 김태호 PD는 "이 스포일러가 나가도 대세에 지장이 없는 내용이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무한도전' 멤버들에 대한 여전한 애정도 전했다. 유재석은 "우리 무한도전 멤버들도 보고싶다. 얼마 전 정준하씨 뮤지컬 한다고 해서 전화를 했다. 다들 열심히 방송 잘하고 있고,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김태호 PD와 다시 만나 '놀면 뭐하니?'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도 꺼냈다.
유재석은 "김태호 PD가 만나자고 했을 때 어떤 기대감이 들었고 카메라 한 대만 남았을 때 어땠나"는 질문에 "그게 벌써 몇 달 됐다. 집 앞에서 만나자고 했을 때 '무한도전'을 시작하려고 하나. 새로운 아이템을 시도하려고 하나 싶었다"라며 "자꾸 뭘하고 싶냐고 묻길래 나중에는 '너네가 하고 싶은 거 해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뒤 연락이 와 집앞에서 만났다. 카메라만 두고 떠나 너무 당황스러웠다. 묘한 감정이 교차했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을 사랑했던 분들은 조금 아쉽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 '노잼이다'고 확실히 이야기 해주면 바로바로 캐치해서 받아들이고 반성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미 5~6개 찍어놔서 피드백을 받기 힘들다. 그 이후에 고치겠다"고 덧붙여 마지막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이날 30분 동안 진행된 브이라이브에서 빈틈 없는 오디오로 '투머치토커'의 면모를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브이라이브는 200만 하트를 돌파하며 유재석과 '놀면 뭐하니?'에 대한 뜨거운 관심도 입증했다.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채현석, 장우성)는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다시 만난 프로그램으로 릴레이 카메라가 콘셉트가 됐다.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됐다. 지난주 프리뷰 방송에서는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놀면 뭐하니?'는 오는 27일 오후 6시25분에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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