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상주 상무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윤빛가람의 동점골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겨갔다.
상주는 24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7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홈팀 울산이었다. 울산은 전반 40분 상주 권완규의 핸들링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놓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주니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끌려가던 상주는 후반 10분 박용지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이태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박용지가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1-1의 균형은 후반 32분 깨졌다. 울산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보경의 슈팅을 상주 수문장 윤보상이 가까스로 막아냈지만 믹스가 재차 밀어 넣으면서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울산은 이후 후반 추가시간까지 2-1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승리를 따내는 듯 보였지만 상주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상주 박용지의 슈팅이 울산 강민수의 오른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상주는 이 기회를 살려냈다.
상주는 키커로 나선 윤빛가람이 강력한 슈팅으로 울산의 골 망을 흔들면서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윤빛가람의 골 이후 경기는 곧바로 종료됐고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울산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면서 시즌 전적 14승 6무 2패, 승점 48점으로 1위 전북 현대(승점 48)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면서 2위에 머무르게 됐다.
반면 상주는 극적으로 패배를 모면하고 승점 1점을 보태며 8승 5무 9패, 승점 29점으로 6위 수원 삼성(승점 29)에 다득점에서 뒤진 7위에 오르면서 상위 스플릿 진입의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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