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적을 통한 보상을 바라지 않는다.' 이강인(18, 발렌시아)은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19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견인차 노릇을 했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오프시즌 들어 이강인이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스페인 현지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발렌시아 구단 방침은 일단 단호하다. 발렌시아 지역 일간지 '데포르테 발렌시아'는 23일(한국시간) "발렌시아 구단은 (이강인의 향후 거취에 대해)아직 결정한 내용은 없다"면서도 "확정된 사항은 완전 이적은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가이드라인은 정해둔 셈이다. 데포르테 발렌시아는 "구단은 이강인의 미래를 두고 보상을 통해 재영입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였다. '연합뉴스'도 해당 매체 보도를 인용해 "발렌시아 구단은 이강인이 완전 이적하는 방안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이강인을 잔류 또는 임대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이 이적 요청을 한 이유는 명확하다. 그는 2018-2019시즌 발렌시아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고 있다. 2019-2020시즌에도 전망은 밝지 않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이강인은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다른 팀에서도 러브콜이 있다. 레반테, 에스파뇰, 그라나다, 오사수나 등이 이강인 영입을 원하고 있다. 아약스와 에인트호벤(이상 네덜란드)도 후보군에 속해있다. 한편 이강인은 소속팀 프리시즌 일정을 함께하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AS 모나코(프랑스)와 프리시즌 첫 매치에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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