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성령이 5년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김성령은 16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에서 "5년만에 연극을 하게 됐다. 연극은 계획을 가지고 하는 건 아니다. 저는 늘 연극은 운명처럼 다가온다고 표현하는데, 운명처럼 감독님이 저에게 콜을 해주셨고, 망설임 없이 시작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령은 "대사가 너무 많다. 외우는 것이 힘들었고, 길혜연 씨는 앵콜 공연이니까 대사를 알고 있고, 안재욱 씨는 너무 빨리 외웠다. 리딩할 때 제가 쫓아가지 못해서 심적 부담감이 있었다"고 힘들었던 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성령은 "덕분에 많은 대사를 그 어떤 연극보다 빨리 외웠다. 또 제가 폴을 침대 위에 올리거나 하는 액션 아닌 액션이 있다. 부딪히면 멍들고 관절이 아프다. 저 나름대로 힘들었다. 공연 끝날 때까지 부상 없이 잘 마치는 것이 저의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연극 '미저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현대 사회의 병리 현상 가운데 하나인 '스토킹'을 주제로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는다. 베스트셀러 작가 폴 셀던을 향한 열성팬 애니 윌크스의 광적인 집착을 긴박감 넘치게 보여주며 심리적 공포와 긴장감을 그려낸다.
폴 셀던 역은 김상중과 안재욱이, 애니 윌크스 역은 길해연과 김성령이 번갈아 연기한다.
'미저리'는 오는 9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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