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쉿! 스포일러는 안돼요."
'봄밤' 임현수가 종영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의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후회 없는 결말이 될 것이라며 기대와 자신감도 드러냈다.
임현수는 지난 5일 서울 상수동의 카페 라부에노에서 MBC 수목드라마 '봄밤' 종영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임현수에게 '봄밤'은 데뷔작이다. 극중 유지호(정해인 분)의 절친한 친구이자 정인의 오랜 연인이었던 기석(김준한 분)의 직장 후배 최현수 역을 맡았다. 첫 드라마에 첫 캐릭터, 첫 촬영장 등 수많은 '처음'을 경험하게 해준 작품이라 더욱 특별했다.
임현수는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난다. 아직도 촬영장에 있는 것 같다. 좋은 감독님과 선배님들을 만나서 많이 배워가며, 재미있고 즐겁게 촬영했다.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방송이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나오면 기분이 많이 뿌듯할 것 같다"라며 "데뷔작을 별탈 없이 끝마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임현수는 드라마 '본방사수'는 물론, 다시보기까지 평균 3~4번을 시청하고 있다고. 처음엔 자신의 연기만을 살폈다면, 어느 순간부터 드라마의 매력에 흠뻑 빠진 '열혈 시청자'이기도 하다.
임현수는 "처음에 볼 때는 긴장이 되서 저밖에 안 보였다. '내가 실수하는게 뭘까' 분석하려고 했다. 아쉬운 것이 눈에 많이 보이고, 전체적인 흐름을 읽지 못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서 첫번째는 감상을 하고, 두 세번째는 분석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 졸이면서 보는 드라마가 아닌, 편안하게 휴식하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봄밤'은 종영을 2주 앞둔 지난 6월 30일 촬영을 모두 끝마쳤다. 다음주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면서 결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임현수는 "결말에 대해 많이 불어보는데 절대 이야기를 안하고 있다. 스포는 안된다"고 웃으며 "다같이 만든 작품인데 제가 감히 어떻게 말을 할 수 있겠나. 다같이 백지에 '봄밤'이라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깨끗한 백지 상태인 채로 (스포를) 모르고 봤을 때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봄밤'은 '진짜 사랑이 뭘까'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되물어보는 드라마다. 정인과 지호가 진짜 사랑을 만났을 때 현실적으로 오는 걸림돌, 그리고 그것을 헤쳐나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도 감동과 따뜻함을 느낀다. 최종회로 갈수록 그게 더해진다"라며 "너무 긴박하지도 않고 느슨하지도 않게 (안판석) 감독님이 완급조절을 잘했다"라고 말했다.
임현수는 "후회 없는 마지막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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