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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투수 스캑스, 숨진채 발견…추신수 경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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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왼손 투수 타일러 스캑스(28)가 숨진채로 발견됐다.

ESPN 등 미국 언론은 2일(한구시간) "스캑스가 미국 텍사스주의 한 호텔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며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경찰이 현재 수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택스는 201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유망주로 2014년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등판해 7승7패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올렸다. 빅리그 통산 28승38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경찰이 발견할 당시 스캑스는 의식이 없었다. 구체적인 사인을 밝히기 위해 현재 정밀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오늘의 비극에 큰 비통함을 느낀다"며 "스캑스 가족과 에인절스 선수단에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에인절스 선수단은 텍사스 원정경기를 위해 현지 호텔에 투숙한 상태였다. 스캑스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이날 예정됐던 에인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는 무기한 연기됐다. 텍사스의 추신수도 자연스럽게 이날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2009년에도 선발 투수 닉 아덴하트를 교통사고로 잃은 바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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