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주말 원정을 마친 후 광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는다.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 대행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양현종은 다음주 광주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며 "양현종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검진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전날 KT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까지 83개의 공을 던져 투구수에는 여유가 있었지만 6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이준영으로 교체됐다. 5회를 마친 후 좌측 내전근 통증을 호소하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 대행은 "개인적으로 양현종에게 선발 로테이션을 한차례 거르는 휴식을 부여하고 싶다"면서도 "양현종 본인이 휴식 없이 계속 던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박 대행은 또 "우선 검진 결과를 지켜보고 서재응 투수코치와 상의할 계획"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양현종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를 선발로 내세워 3연패 탈출을 노린다. 윌랜드는 올 시즌 16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5.17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KT를 상대로는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27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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