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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민우 호투·유한준 2타점 앞세워 NC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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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와 주말 홈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23일 안방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KT는 전날(22일) NC에 당한 재역전패(6-7 패)를 되갚았다. 또한 앞선 21일 승리(5-0 승)를 포함해 NC와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KT는 33승 45패가 됐고 8위를 제자리를 지켰다. 반면 NC는 연패에서 벗어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37승 39패로 5위는 유지했다.

KT는 선발 등판한 김민수가 제몫을 했다. 그는 NC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2패 1홀드)를 올렸다. 또한 첫 선발 등판에서 선발승을 거뒀다.

 [사진=KT 위즈]
[사진=KT 위즈]

전날 7연패를 마감한 NC가 기선제압했다. NC는 1회초 양의지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모창민이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지석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바로 반격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유한준이 NC 선발투수 최성영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6호)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KT는 5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오태곤에 이어 강백호가 NC 두 번째 투수 장현식을 맞아 각각 안타와 2루타로 출루해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KT는 유한준 타석에서 폭투로 손쉽게 2-2 균형을 맞췄다. 동점 솔로포 주인공 유한준은 계속된 무사 3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쳤고 3루 주자 강백호가 홈으로 들어와 KT는 3-2로 역전했다. KT는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장성우가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날려 4-2로 달아났다.

반면 NC는 경기 후반부 연달아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회초 1사 만루와 8회초 2사 1, 2루에서 모두 빈손에 그쳤다. 9회초에도 2사 이후였지만 2, 3루 찬스를 놓쳤다. 대타로 나온 김형준이 KT 마무리 투수 이대은에게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대은은 시즌 첫 세이브를(2승 2패) 신고했다. 장현식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2패째(5승 6홀드)를 당했다. KT는 유한준이 홈런 하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윤석민과 장성우가 각각 3타수 2안타,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NC 타선에서는 권희동이 3안타를, 지석훈, 양의지, 모창민이 각각 2안타씩을 합작했으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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