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 대행이 전날 경기 석패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 대행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전날 좋지 못한 경기를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운을 뗀 뒤 "투수 교체 타이밍이 늦는 등 내 실수가 너무 많았다. 선수들이 잘해줬는데 경기를 내줘서 자책을 많이했다"고 말했다.
KIA는 전날 LG와 치열한 혈투를 벌였지만 8-8로 맞선 9회말 무사 1·2루에서 LG 이성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8-9로 패했다. 4회까지 4-1로 앞서가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 보였지만 5회와 6회 LG 타선에게 고전하면서 5-7로 경기가 뒤집혔다.
KIA는 7회 3득점하면서 8-7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8, 9회 LG에 한 점씩 내주면서 결국 8-9로 고개를 숙였다.
박 대행은 "9회말 동점 상황에서 처음부터 마무리 투수인 문경찬을 올렸어야 했던 것 같다"며 "5회까지는 터너에게 맡기는 게 맞았지만 그 이후 투수교체가 조금씩 어긋났다"고 설명했다.
박 대행은 또 "터너의 경우 최근 투구 밸런스가 조금 좋지 않아 몇 경기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며 "워낙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 투수인 만큼 앞으로 잘할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우완 차명진을 선발로 내세워 전날 패배 설욕을 노린다. 차명진은 올 시즌 6경기(4선발)에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 중이다. LG를 상대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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