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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전 소속사 "공연 사기혐의 유감"vs공연기획사 "계약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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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임창정의 콘서트를 둘러싸고 전 소속사 nhemg와 공연기획사 마이바움의 공방이 본격 점화됐다.

임창정의 전국투어 공연을 진행하던 공연기획사 마이바움은 최근 nhemg A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마이바움은 올해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하려 했으나 nhemg이 각 지역의 공연 판권과 공연의 티켓판매대금채권을 제3자에게 양도하면서 계약을 이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nhemg는 "마이바움 측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바"라며 "마이바움과 공연계약을 체결 전국투어콘서트를 진행 중 계약과는 다른 불성실한 행동 및 무책임한 진행으로 인해 수 차례 공연관련 수정요청을 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일방적인 행동으로 모든 피해를 당사가 입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nhemg 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아티스트에게 출연료를 모두 지급하였으며 향후 남은 공연일정에 관한 출연료까지 지급 완료했다"라며 "또한 당사는 마이바움 측으로부터 출연료 총 13억 4200만원을 지급받은 적이 없으며 개인채무변제관련 내용도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공연기획사를 상대로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22일 공연기획사 마이바움은 출연료 지급 증빙 자료를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마이바움 측은 "nhemg의 거짓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통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당사는 지난해 10월22일 nhemg와 루미노스프로덕션(nhemg가 지정한 회사로 임창정 콘서트는 2015년, 2016년, 2018년 공연계약도 모두 nhemg와 루미노스프로덕션으로 나누어 계약)과 2019년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 14회 공연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출연료 명목으로 nhemg에 8억 8000만 원과 루미노스프로덕션에 4억 6200만 원을 11월23일~12월11일에 걸쳐 지급했다"고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마이바움은 "nhemg는 당사와의 전속 계약은 무시하고 제3자와 불법적으로 2019 임창정 콘서트 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당사와 계약을 하고 돈을 받을 시점 전후에 이미 각 지방 공연판권을 제 3자에게 돈을 받고 팔거나 팔기로 협의하고 있어서 당사와 14회 공연을 온전하게 진행할 수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계약 당시 또는 돈을 받을 당시 nhemg 김명훈 대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또한 당사와 거액의 공연 전속 계약을 하면서 nhemg와 아티스트간 전속 계약이 만료되었다는 사실을 알려 주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임창정에게 출연료를 전액 지급하였다는 nhemg의 주장은 믿기는 어렵지만 한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사는 지난 해 11월23일~12월11일에 걸쳐 일시불로 출연료 13억 4200만 원 전액을 지급했다. nhemg는 이 돈을 어느 시기에 임창정님에게 전달했는지 송금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통해 소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임창정님의 매니저(예스아이엠 이사님)는 당사의 2019 임창정 콘서트 투어 전속 계약은 nhemg와의 계약일 뿐이고 임창정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보도자료를 통한 nhemg의 주장처럼 임창정님에게 출연료 전액이 지불되었다면 임창정님도 당사와의 공연 전속 계약을 인지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당사는 예스아이엠(임창정님의 현 소속사)에 당사와의 공연 전속 계약에 따라 공연 일정을 협의하여 진행하여 주시길 간곡히 요청 드린다"라며 "예스아이엠에서 공연 전속 계약을 성실히 이행해 주신다면 당사는 즉시 소모적인 논쟁을 중지하고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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