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팀이 0-5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 방면 내야 안타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1-7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1-2에서 플럿코의 4구째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더그 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 기회를 놓쳤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3-7로 추격한 4회말 2사 3루에서 내야 뜬공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특유의 선구안을 과시했다. 팀이 3-8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닉 구디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이날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 히트 경기를 기록했다. 팀이 4-10으로 뒤진 9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투수 아담 침버에게 중전 안타를 쳐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드실즈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추신수는 2안타 1볼넷을 추가하며 시즌 타율을 종전 2할8푼1리에서 2할8푼5리로 끌어올렸다.
한편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4-10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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