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시즌 8승 달성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광현은 1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8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SK의 5-1 승리를 견인했다.
김광현은 이날 숱한 고비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SK가 2-0으로 앞선 4회말 1사 1·2루에서 백용환에게 맞은 1타점 적시타를 제외하고 1회말 1사 1·2루, 2회말 무사 1·2루, 6회말 1사 만루에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김광현은 이후 SK가 5-1로 앞선 7회말 정영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등 9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52km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 "경기 초반부터 위기가 많았지만 타자들이 득점 지원을 해주면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편하게 던진 게 독이 돼 위기가 왔고 공이 한두 개씩 빠지면서 힘든 경기를 한 부분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광현은 또 "타자들이 오늘처럼 앞으로도 잘 쳐줄 거라고 믿고 있다"며 "올 시즌 매 경기 6이닝 이상 투구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거의 근접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몸 관리를 잘해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SK 감독도 "김광현이 모처럼 승수를 쌓았는데 오늘 경기를 계기로 앞으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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