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출루를 달성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3리에서 2할8푼2리(241타수 68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추신수는 전날(1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5차례 출루했고 이날도 두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은 좋지 않았다. 그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신시내티 선발투수 타일러 마흘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에 그쳤고 2회초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소속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5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쳐 출루했다. 추신수는 득점도 올렸다. 텍사스는 이후 볼넷 2개를 얻어 만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바뀐 투수 왠디 페랄타가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오도어의 만루 홈런으로 텍사스는 6-0으로 달아났다. 추신수의 2루타가 빅이닝 물꼬를 튼 셈이다.
추신수는 6회초 공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고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8회 초 1사 2루 상황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텍사스는 신시내티에 7-1로 이겼다. 텍사스는 37승 32패가 됐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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